미운 오리 새끼
오리 무리 속에서 다른 오리와 다른 모습의 새끼 오리가 태어난다. 오리 부모는 칠면조 새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주변 오리들로부터 받는 심한 괴롭힘을 피해 새끼 오리는 도망가지만 다른 무리에서도 역시 못생겼다고 괴롭힘을 받으면 겨울을 보낸다.
괴로운 삶에 지쳐버린 새끼 오리는 차라리 백조에게 죽임을 당하는 게 나을 거라 생각하며 백조 무리에게 다가갔다.
과연 새끼 오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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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정원에서
포루투칼에서 온 오리 한 마리가 보통 오리와 닭과 함께 정원에서 살고 있다. 어느 날 고양이에게 당한 작은 새가 지붕에서 정원으로 떨어진다. 날개가 부러진 작은 새를 돌보며 물치료법으로 물을 뿌려주지만 작은 새는 물새가 아니라 날개가 젖어 말리느라 힘들 뿐이다.
정원에 뿌려진 먹이를 먹고 쉬고 있는데 작은 새가 이쁨받으려고 짹짹 노래하기 시작한다. 휴식중이던 오리는 놀라 버릇을 가르치려고 부리로 작은 새의 머리를 쪼은다.
새들이 사는 세상에서 보이는 인간 세상의 모습. 이 오리 정원에서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1805~1875)
덴마크의 국민적인 문학자, 시인. 덴마크 퓐섬 북부에 있는 오덴세에서 가난한 구두 수선집의 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어린 아들에게 극작가 홀베르그의 작품이나 아라비안나이트 등을 자주 읽어주고 인형극 무대를 만들어주었으며, 한스는 인형 옷이나 이야기를 만들어 즐기며 상상력을 발휘했다. 11세 때 아버지가 병으로 사망하자 어쩔 수 없이 학교를 중퇴하고 공장에서 일하게 되었다. 15세 때 오페라 가수가 되기 위해 코펜하겐으로 갔지만, 변성기로 목소리가 변하여 꿈을 접어야 했고,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한 그가 쓴 대본은 인정받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그의 재능을 알아본 정치가 요나스 콜린의 원조로 대학까지 갈 수 있었다. 1833년~1834년에 걸쳐 유럽 각국을 여행했고, 이 경험을 토대로 쓴 첫 소설 『즉흥시인』이 호평을 받아 출세작이 되었다. 1835년에 『아이들을 위한 동화집』을 발표하고 이후 40년간 많은 동화 작품을 발표했다. 대표작으로는 『미운 아기 오리』, 『성냥팔이 소녀』, 『인어 공주』, 『엄지 공주』, 『벌거벗은 임금님』 등이 있다. 그림 형제와 함께 동화 문학의 시조라 불리지만, 그림 형제와 달리 창작 동화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